산행시 스틱으로 사람을 끌어올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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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병희(25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9-02-21 17:29 조회3,414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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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년6월12일(목)소월전용버스는 30명을 모시고 평소처럼 충북 괴산군 연풍면
은티리 주차장에 (AM)10:40분에 도착한다
안내방송:평소 산행시간이 4시간 정도인데 5시간30분을 드립니다.
등산로를 이탈하는 일이 없도록 하시고 위험 함으로 하산 시간이 늦더라도
안전하게 내려 오세요.
현지 안내판에 가서 설명을 드린후 다시 연풍면에 가서 마트에서 시장을 본후
평소와 다름없이 차내 청소후 다음 산행지에 몰두 하고 있는 순간
(PM)12:19분 한통의 문자가 옵니다.
119 불러 주세요..!!!!
장난 문자 인줄 알고 있다가 예감이 이상해 다른 분에게 폰 하니 차라리 꿈이
였으면 하는 목소리가 마분봉 산 전체를 뒤흔드는 급박한 상황이 일어 났다.
약15M에서 떨어졌다는 목소리 4137로 들렸습니다.
042)119 신고를(PM)12:20 최초로 했습니다.
(PM)12:21 119로 부터 위치확인 문자가 들어 왔습니다.
하필 오늘이 충청지역 헬기 점검 이라 충청소방청에서 경북소방청 헬기를 지원
받음으로 구조 시간이 약1시간 지연 되었습니다.
대구에서 괴산 까지 오는 시간도 있었으며 또한 이지역 지형을 전혀 몰라
사고지점 상공에서 선회 하다 다시 돌아 오는 시간이 무려 30분...
불을 지퍼 가까스로 사고 위치를 확인.
사고에서 구조까지 2시간 시간을 낭비 함으로 넘 아쉬움 순간 이었습니다.
당시 30명 소월 산악인은 단결된 모습으로 구조에 적극 동참 하였습니다.
청주 충북대병원으로 후송한뒤 소월버스는 대전으로 오는 길...
다함께 병원으로 가고 있던중 보호자로 부터(남편)중환자 실에 있고
면회도 불가능 함으로 맘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듣고 다시 대전으로 향했습니다.
중환자실에 입원중인 고.이은정님을 면회 하여 완쾌 되시기를 기도 드렸지만
끝내 6/20(AM)10:20 운명 하셨습니다..
오늘 현장 검증에서 고.이은정님이 등산로를 오르는중
앞서 있던 분이 스틱을 내밀어 스틱을 잡는 순간
스틱이 분리(빠짐)되면서 추락한 사고 입니다.
앞으로도 회원님께서 등산시 절대 스틱(지팡이)으로 도움을
주는 일이 없도록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앞으로 이런 사고가 전 산악회의 마지막 사고 이기를 바랍니다.
(다른곳에서 옮겨온 글 입니다)
댓글목록
김병희(25기)님의 댓글
김병희(25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스틱은 짚을때엔 강한 힘을 발휘하지만 역으로 반대쪽으로
잡아 당김에는 전혀 힘을 못쓴다는것을 간과하여 일어난 사고로
생각되며 이처럼 아무것도 아니라고 쉬이 생각하는것에서 부터
사고는 시작되는것 같습니다
특히 경사진 암벽 구간을 오를때 여성분들에게 스틱을 잡아라고
하시고는 당겨주는 사례도 빈번할듯 싶어 지난 2008년에 있었던 사고사례
한건 올려봅니다..^^*
김두하(16기)님의 댓글
김두하(16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한번 경험 한일이라 와 닿는 이야기네요.
마눌님을 한번 끌고 올라 가다 이건 아니다 싶어
그만둔 일이 있었죠............
소홀 하기 쉽지만 지켜져야할 수칙 들 입니다.
좋은 글 고맙게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