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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자료실

산행후기 | 산행준비에 참고하시길..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병희(25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1-11-16 01:28 조회4,225회 댓글1건

본문

백두대간 제35소구간(미시령~한계령)종주일지
san79 뫼사랑會 기록 : 김 병 희[삐야리]

산행 날짜

2009년 8월 22일~8월24일(2박3일)

교통수단

승합차 1대
(7인승)

날 씨

1일차:맑음/비
2일차:맑음/구름

산행 구간

부산출발(8월22일 06:35)→필레식당(14:40)→미시령(8월23일 02:20)→
황철봉(06:20)→저항령(07:50)→마등령(18:10)→나한봉/공룡능선(13:25)→
희운각대피소 도착(8월23일18:05)→희운각대피소 출발(8월24일 04:40)
소청(06:30)→중청(06:52)→대청봉(07:30)→중청대피소(08:00)→
끝청(10:05)→한계령(13:50)→부산도착(8월24일 22:35)

총구간 거리

약 25.1Km

총 산행 시간

약 21시간 35분

참석자
(7)명

정회원

강동진, 김종철, 김태권, 김병희, 임차희, 황영온

가족회원/게스트

이연미

산 행 일 과

경유지점

도착
시간

출발
시간

주요 내용

부산출발
(8월22일)

....

06:35


2009년 8월22일 이제 남겨둔 2개 구간중 한계령에서 미시령까지의 제35소구간을
종주키 위해 무려 2개월간에 걸쳐 고민과 고민을 더해갔다. 여러 지인들을 통해
합법적으로 들어갈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보지만 역시나 역부족임을 느끼곤
하루 하루를 보내는것이 긴장과 긴장에 연속으로 이어지고 인터넷 검색을 통한
선답자들의 종주기를 보자니 한마디로 이번 구간은 첩보 작전을 방불케 할정도로
완주에 어려움이 예상되었다.
한달을 넘게 고민을 해보지만 쉬이 계획은 세워지질 않고 일주일을 남겨두고서야
겨우 종주 계획을 세우지만 계속해 수정에 수정을 거듭해 갔고 마지막 결론은
출발일 당일 조금 힘은 들겠지만 현지에 도착하여 주변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는등,
통과 방법을 나름대로 결론 지은후 실행해 옮기자는 결론을 가지고 약속된 장소로
조금은 무거운 마음속에 배낭을 메곤 집을 나섰다.
집을 나서니 故 김대중 전대통령의 서거로 나의 무거운 마음처럼 도로의 분위기도
한층 가라앉은 느낌이다. 예정보다 25분이나 빨리 도착하여 한참을 기다리다 약속한 
06:00시경에 김종철(형수님),임차희,김태권 대원들과 합류하였다. 이번 구간엔 특별히
형수님께서 얼마남지 않은 구간의 무사완주를 응원키 위해 동행해 주셔서 어느때 
보다도 든든한 마음인듯 싶었다.
괴정동, 개금동을 경유하며 황영온, 강동진 대원과 만나고는 배낭을 차량 지붕위에
단단히 결속한후 06:35분경 전형적인 여름 날씨속에 개금동을 출발하며 목적지로
향했고 언양휴계소에서 잠시 쉬어가며 배낭 결속여부를 재차 확인한후 경주, 포항을
경유하며 7번국도를 이용 달려갔다.
7번국도는 예전보다 많은곳이 공사가 끝난듯 개통되어 있어 이동시간이 절약되는듯
싶었고 도로가엔 어느듯 가을이 다가옴을 알려주듯 코스모스가 한들 한들거리며 
반겨주는속에 10:25분경 임원항에 도착하여 단골집에서 시원한 곰치국으로 아침을
해결하였고 11:55분경 다시 임원항을 출발하여 12:45분 "옥계휴계소"에 들려 한차례
쉬어간후 13:05분경 숙박지로 향했다.
차창 밖을 보자니 여름휴가가 끝난듯 해수욕장엔 빈 파라솔만 보일듯 텅 빈듯한 
모습을 바라보며 어느듯 44번 국도를 달려가 한계령 고갯길을 넘어가 14:40분경
숙박지인 "필례식당"에 도착했다.
여장을 풀고는 숙소 주변과 유명한 필례약수터를 찾아 물맛을 맛보고는 15:40분경
미리 미시령 산행초입을 정확히 알아보기 위해 강동진, 김종철(형수님), 임차희
대원과 함께 숙소를 출발하여 미시령으로 향해갔고 16:40분경 미시령에 도착하여
56번 지방도를 오르내리며 한계령 방향 그리고 차기 진부령 방향 산행 초입을
정찰하곤 다시 17:30분경 미시령을 출발하여 숙소로 돌아가 18:30분경 필례식당에
도착했다.
숙소에서 쉬고있던 김태권, 황영온 대원을 깨우고는 산채 비빔밥 한그릇을 비우며
저녁을 해결하곤 20:00시경 이른 취침에 들어가 01:00시경 맞추어진 알람소리에
잠을깬후 산행복장을 갖추곤 01:30분경 제1일차 미시령에서 한계령까지 종주를 
위해 미시령을 향해 출발하였다.

미시령
(767m)

02:20

02:30

제법 차가운 기온을 느끼며 어두운 새벽길을 힘차게 달려가지만 웬지모른 불안감에
다들 침묵만 유지해 가다 약 50분정도 지난 02:20분경 차량 속도를 늦추어 가며 혹!
관리공단 직원이 나와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잔뜩 긴장된 마음속에 나트륨 조명등 
하나만 덩그러니 비추고 있는 "미시령휴계소"에 도착하였다.
다행이도 관리원들은 없는듯 미시령 감시초소는 불이 꺼져 있었고 25인승 승합차
한대가 먼저 도착하여 있는것이 아마도 우리들처럼 진부령이나 한계령을 향해
종주키 위해 차량속에서 준비들을 하는지? 아님 우리 차량 불빛을 보고 놀라 숨을
죽이고 있는건지 누구 하나 움직이는 사람이 보이지 않았다.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을 하다 관리공단 직원이 도착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전날 
정찰을 해두었던 곳으로 진입하기로 결정하곤 미시령휴계소에서 56번 지방도를 
따라 속초방향으로 약 1km정도 내려간후 02:30분경 출입금지 안내문구가 적혀있는 
로프를 넘고는 마치 도망자가 된듯한 씁쓸한 마음속에 길도 제대로 나있지 않는
계곡 숲속으로 들어가며 미시령을 출발하였다.
 

황철봉
(1,391m)

06:20

06:25

관리공단 직원이 도착하기 전에 가시거리를 벗어나야 한다는 다급한 마음속에 산 정상을
향해 숲속을 헤쳐가며 힘들게 올라가지만 지난 여름동안 무성히 자란 잡목숲은 아무런
도구도 없이 헤쳐나가기엔 점차 무리라는 생각이 들었고 더우기 칠흑같은 어둠숙을
헤드램프 하나에만 의존해 길을 찾는다는건 그렇게 쉽지않음을 비로서 실감을 한듯
점차 힘이 빠지기 시작했다.
정상에만 도착하면 될것이란 생각은  여지없이 무너지고 결국 GPS계기를 참고하여
정상을 향하기 보단 횡으로 진행하여 미시령에서 올라오는 대간길로 찾아가는것이 
나을것이란 생각으로 사람 키높이로 자라난 철쭉숲과 너덜지대를 힘들게 헤쳐갔다.
얼마나 왔을까? 도무시 한걸음을 옮기기도 이젠 힘든것 같은 느낌속에 대원들도
이제 모두 지쳐간듯한 모습이다. 그래도 포기할수는 없다는 생각에 계속해 전방에서
길을 개척해 나가니 전방으로 미시령에서 철책을 넘어 출발한 대간꾼들의 후레쉬 
불빛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렇게 길도없는 숲속을 헤매다 무릎에 타박상을 입은듯 통증이 전해오고 팔뚝엔 
온통 나뭇가지에 긁혀 쓰려 오는것을 느낄즈음 다행이도 대간길이 눈앞에 나타났다.
이제 시작인데 이미 모든 체력이 고갈된듯 다리가 후들거리는 느낌이라 걱정이
밀려들고 아니나 다를까 김태권 대원은 구토까지 하며 탈진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비알을 오르다 숲길로 들어서고는 휴대용 돗자리를 편후 김태권 대원을 눕히곤 
안정을 찾기위해 30여분 동안 쉬어가기로 하고 어둠속에서 한동안 쉬어갔고
다행이 조금은 안정을 찾은듯 김태권 대원이 자리를 일어나기에 선두에 세우곤
비록 시간이 지체되더라도 많은 휴식을 가져가며 오르기로 하고 계속해 황철봉을
향해갔다.
05:00시경 숲길이 끝난듯 눈앞으로 너덜지대의 무수한 바위들이 보이기 시작했고
야간조명 스틱과 하얀 나이론 로프줄을 따라 100여미터에 이르는 너덜지대를
올라간후 잠시 숲길을 따르고는 다시 너덜지대로 들어섰다.
2번째 너덜지대는 상당히 긴듯 약200~300m에 이르는 가파른 너덜길로 초반 체력
소모로 인해 발걸음을 더욱 힘들게 하였고 점차 여명이 밝아오는듯 싶기에 뒤돌아
보니 미시령 방향의 능선과 멀리 진부령 방향의 산군들이 한눈에 조망 되었으며
좌측으론 속초시내의 아름다운 야경이 조망되며 힘겨운 발걸음을 위안해 주었다.
05:40분경 황철봉이라 생각되는 봉우리에 올라서 지형도를 확인하니 1,318.9m봉인듯
싶었고 정상엔 삼각점만 있을뿐 아무런 표지가 없어 계속해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며
다시 너덜지대를 따라 20m정도 지난후 숲속으로 들어가며 내림길로 이어졌다.
잠시 내림길을 내려온후 봉우리 하나를 지난후 대간길은 서쪽으로 뻗어진 능선을
따라 계속해 숲길로 이어졌고 05:50분경 주변은 완전히 밝아져 진행방향 좌측으로
울산바위등 내설악의 산군들을 조금씩 조망해 가다 숲길과 너덜길을 지난후 약간의 
오름길을 따른후 06:20분경 "황철봉"에 도착했다.
 

저항령

07:50

08:00

저항령으로 가는 대간길은 최초 숲속으로 내림길로 시작되었고 좌측으로 아침 햇빛을
받으며 남쪽으로 향해가는 느낌으로 진행하다 다시 서쪽으로 이어지는 산길을 오르
내리며 힘들게 진행하다 06:50분경 저항령으로 향하는 가파른 너덜지대에 도착하여
조심스레 내려가기 시작했다.
전방으로 공룡능선, 대청봉등 진행해야할 능선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구경하느라
발걸음은 더욱 더딘 느낌이다. 앞서 출발했던 대간꾼들의 모습은 이미 저항령을 지나
전방으로 보이는 높은 봉우리 정상에 오른듯 간혹 목소리가 들려오기도 하기에 조금은
미시령에서의 출발이 후회스럽기도 싶었지만 좋은 추억으로 승화하기로 하고 300m 
이상되는 너덜지대를 계속해 내려가 07:50분경 "저항령"에 도착했다.
저항령은 넓은 공간으로 동,서로 이어지는 길이 있는듯 싶지만 숲에 가려 알수는 
없었고 안양에서 왔다는 10여명의 산꾼들이 비박을 한듯 텐트를 치곤 아침을 먹고 
있었다. 잠시동안 쉬어가며 그들과 대화를 하자니 전날 오후1:00시경에 관리공단 
직원에게 사정하여 통과를 하였다는데 도무시 믿기지가 않았고 그것이 사실이다면 
아마도 이들은 공무원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되는 우리 행정의 
현실을 비판하며 씁쓸한 마음속에 인사를 나누곤 계속해 마등령을 향해 08:00시경 
출발을 하였다.

마등령
(1,327m)

12:25

12:30

저항령에서 마등령으로 가기 위해서는 진행방향 전방으로 우뚝 솟아있는 봉우리를
향해 최초 아주 가파른 너덜길을 따라가며 힘들게 진행되었고 08:25분경 1,295m봉
정상에 도착하곤 또한차레 휴식을 하며 이제 확연히 드러나 보이는 설악의 진풍경을
감상해 갔다.
1,295m봉 정상에서 다시 진행방향으로 암벽을 넘어 내려간후 전방으로 조망되는 
대청봉 방향으로 가파른 경사길을 따라 내려가기 시작했고 마루금은 거의 대부분
뾰족한 칼날처럼 이루어져 갈수없음에 9부 능선상으로 산허리를 따라가며 오르내림을 
반복해 가며 진행되는 느낌이 들었다.
그렇게 서에서 동으로 뻗어진 능선을 약600m정도 진행한후 다시 봉우리를 향해
된비알을 오르기 시작했고 10:00시경 1,249m봉을 오른후 계속해 마등령을 향하는데
그동안 시원하게 불어오던 바람은 어느듯 사라지고 기온조차 높아진 느낌에 제법 많은
땀을 흘려가며 진행하여 10:35분경 1,178m봉에 도착하였다.
눈앞으로 마치 말의 등짝처럼 둥그럼한 봉우리 하나가 보이는것이 아마도 저곳이
마등령이 위치한 봉우리가 아닌가 싶은데 아직은 거리감이 있어 보여 아침식사도
잊고 계속해 걸어왔기에 현위치에서 점심을 먹고 가자는 의견속에 한동안 쉬어가며
점심을 해결하였고 11:50분경 다시 복장을 갖추곤 전방의 마등령 봉우리를 바라보며
오름길을 올라가기 시작했다.
진행방향 좌측으로 조망되는 울산바위를 구경해 가며 숲길을 따라 평지와 오름길을
계속해 반복해 갔는데 저항령에서 마등령까지의 등로는 비교적 잘 되어있어 길찾기엔
큰어려움이 없었으며 숲길이 끝나고 다시 너덜길을 만나 너덜길 우측으로 약 3m 정도
지나고는 다시 진행방향을 좌측으로 바꾼후 가파른 너덜지대를 오르기 시작했다.
40m정도 너덜길을 힘들게 오르고는 다시 숲속으로 따라 오름길이 이어졌고 이어
너덜길과 숲길을 한차례 더 반복한후 약60m 정도의 너덜지대를 힘들게 올라가
12:25분경 "마등령(마등봉)"에 도착했다.

나한봉
(1,306m)
공룡능선

13:25

13:35

마등령 역시 특별한 표식없이 삼각점만 있어 잠시 휴식만 하고는 진행방향으로 내림길을
따른후 우측으로 90도 꺽은후 공룡능선이 보이는 방향으로 진행해 갔고 10여분 진행해 
가자니 전방으로 출입금지를 위한 로프와 안내간판이 나타나며 12:45분경 "마등령삼거리"에
도착했다.
마등령 삼거리엔 출입금지 안내간판과 이정표가 세워져 있었는데 이정표엔 우측방면으로 
오세암 1.3Km, 가야할 방면으로 희운각대피소 5.1Km, 좌측방면으로 비선대 3.7Km로 
표기하고 있었고 한동안 쉬어가며 울산바위, 공룡능선, 나한봉, 천화대등 내설악의 모든
절경을 눈앞에 두고 감상해가다 13:00시경 다시 나한봉을 향해갔다.
휴일이라 그런지 제법 많은 등산객들이 찾은듯 산행로는 조금씩 붐비기 시작했고 나한봉을
향해가는길은 지금까지의 등로와 달리 잘 정비된듯 길 찾기에도 전혀 문제 될것이 없어 
보였으며 최초 평지길을 따라 내려와서는 가파른 돌계단길을 따라 계속해 공룡능선의
초입에 들어서기 시작했다.
시원한 바람과 구름한점 없는 맑은 조망속에 처음 밟아보는 공룡능선은 생각 이상으로 
나의 시선을 잡아갔고 오르내림을 반복해가는 힘겨움도 있었지만 아기자기한 맛이
설악을 찾는 이유를 조금은 알듯한 느낌속에 마등령삼거리에서 출발한지 얼마되지
않은 13:25분경 나한봉에 도착했다.
나한봉에서 휴식을 갖고는 13:35분경 다시 1,275m봉을 향해갔다. 1,275m봉을 향하는
길은 상당히 가파른 암벽 구간들을 로프를 이용하여 100m이상 내려간후 평지를 잠시
따르고는 다시 오름길로 오르기 시작하고 이후 수없이 오르내림을 반복해 가며 더워진 
날씨속에 힘겨운 발걸음은 이어져 갔다.
14:20분 높은 봉우리 하나를 좌측에 두고는 오르지 않고 진행방향을 좌측으로 바꾸면서
또 한차례 로프를 이용하여 가파른 암벽구간을 통과했다. 산행한지 이제 12시간을
넘기는 시간대에다 초반 체력소모 그리고 더워진 기온은 예정된 산행시간을 넘겨가며
발걸음 계속해 무뎌져 가는속에 다시 된비알을 힘들게 올라가 15:10분경 "1,275m봉"에
도착했다.
1,275m봉은 정상을 오르지 않고 우측으로 우회하며 진행하였고 이후 좌측으로 진행
방향이 바뀌며 가파른 경사길을 로프를 이용해 내려갔다. 대피소까지 현재 속도로
간다면 18:00시까지 도착하기가 어렵다는 판단에 강동진, 임차희 대원을 희운각
대피소 예약을 위해 먼저 출발시키고 김태권, 황영온 대원과 함께 계속해 더딘 
발걸음을 이어갔다.
가파른 돌계단길을 한동안 내려가며 전방으로 보이는 또하나의 봉우리를 향해가고
봉우리를 오르기 직전에 산행로 우측으로 10m 정도의 거리에 샘터가 보여 물통에
물을 채우고는 이내 90m정도의 된비알을 오르기 시작했다. 봉우리 정상으론
출입금지 로프가 쳐져있고 산행로는 새로 개설된듯 우측으로 잘 나와 있어 계속해
희운각대피소로 향하며 점차 공룡능선을 벗어나기 시작했다.

희운각
대피소
(1박)

(8월23일)
18:05

(8월24일)
04:40

여전히 희운각대피소의 위치를 놓고 찾질못해 궁금한 마음은 이어져 갔고 진행방향 
우측으론 용아장성, 대청,중청,소청과 좌측으론 천화대, 화채봉, 천불동계곡등을 
감상해 가며 더딘 발걸음을 계속해 이어갔다.
희운각까지 1.5km남겨둔 지점의 이정표에서 부터 다시 로프를 이용하여 힘겹게
암벽구간을 지났으며 전방으로 다시 나타나는 높은 봉우리를 설마 오르지 않겠지
하는 우리들의 기대감은 여지없이 무너지고 힘겹게 된 비알을 오르기 시작하여
17:15분경 공룡능선에 대한 안내간판과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는 1,220m봉에 
도착했다.
한동안 쉬어가며 사진촬영과 함께 주변 조망을 하며 바라보자니 진행방향
전방으로 아랫쪽에 푸른색 지붕이 보여지며 계속해 위치가 궁금해졌던
희운각대피소가 보이기 시작했는데 여전히 거리감은 있어 보였다.
1,220m봉 정상에서 우측으로 로프를 이용하여 가파른 암벽구간을 내려가며
희운각을 향했다. 대피소까지 약500m정도 남겨두고는 또한차례 로프를 이용
하여 계속해 내림길을 따라가다 18:00시경 "무너미고개"정상에 도착했다.
계속해 무너미고개에서 우측 방향으로  잘 만들어진 산행로를 따라 걸어가자니
전방으로 마치 쑈 무대인양 천불동계곡 방향을 조망 할수있는 전망대가 나타났고 
그 후방으로 발전기 돌아가는 소리와 함께 희운각대피소 건물이 보이면서 산행한지
무려 15시간 이상 제법 많은 시간이 소요된 18:05분경 "희운각대피소"에 안착했다.
대피소엔 이미 많은 산꾼들이 저녁식사를 하고 있었고 앞서 출발하여 예약을 마치고
배정받은 숙소에서 쉬고있던 강동진, 임차희 대원과 합류를 하곤 서둘러 여장을
풀어가며 저녁식사 준비에 들어갔다.
19:30분경 저녁식사를 마치고는 익일 아침 신속한 출발을 고려하여 물통에 물을
채우고 배낭을 미리부터 결속해 두고는 잠자리에 들었는데 관리인이 숙소로 들어와
천둥과 벼락을 동반한 많은비가 내린다며 미리 볼일을 봐둘것을 권하기에 한동안
대피소안이 움직이는 사람들로 덜썩이다 20:30분경 조용해지며 피곤에 지친 나의
육신도 깊은 휴식에 들어갔다.
04:00시 다시 맞추어진 알람소리에 곧바로 기상을 하곤 옷을 입고 배낭을 챙겨
대피소를 빠져나와 출발 준비에 들어갔다. 하늘을 바라보자니 전날 저녁 비가
내렸다는것이 사실일까 의문을 가질만큼 초롱초롱 빛나는 별들이 무수히 나의
눈안으로 쏟아져 내리는것이 어쩜 일출을 구경할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조금씩
생기기 시작했고 04:40분경 산행준비를 마치곤 "희운각대피소"를 출발했다.

대청봉
(1,708m)

07:30

07:45

희운각대피소 정면으로 잘 만들어진 다리를 건너간후 곧바로 소청봉을 향해 가파른
계단길을 숨을 헐떡이며 오르기 시작했고 약200m 정도의 철계단길을 오르고는
돌계단길과 철계단을 한차례 반복해 오르며 조금씩 높이를 더해갔다.
1일차 산행에 이어 수면이 부족한 탓인지 김태권 대원의 발걸음은 시작부터 무뎌졌고
나역시 전날 산행이 꽤나 힘들었던지 온통 다리에 근육통이 생겨 된비알을 오르는것이
여간 힘들지가 않다. 05:00시를 지나면서 조금씩 여명이 밝아져 오기에 비록 대청봉에서
맞이하려 했던 일출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조망 좋은곳에서 맞이하려 대원들보다 앞서
숨을 헐떡이며 부지런히 올라가기 시작했다.
05:20분경 주변이 꽤나 밝아지고 동해바다의 운해 사이로 드디어 붉게 타오르는것이
보였다 주변을 둘러보자니 운무속에 갇힌 아름다운 설악의 비경이 눈안으로 차 들어와
쉬이 발길을 떼지 못하다 조금더 발길을 옮기곤 05:40분경 전망좋은 바위에 도착하여
운좋게도 설악에서의 일출을 감상해 갔다. 아마도 내평생 두번다시 이런 광경을 볼수
있을까 생각하며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한동안 머물러 갔다.
06:00시경 일출이 끝나고 날이 완전히 밝아진후에서야 계속해 된비알을 오르며 소청을 
향했다. 진행방향 전방으로 대청과 중청이 눈앞으로 다가와 서있었고 돌계단길과
철계단길을 힘들게 올라가 06:30분경 "소청봉" 정상에 올랐다.
1,568m 소청봉은 너른터의 삼거리로 지나온 방향으로 희운각대피소 우측으로는 봉정암,
소청대피소를 가르키는 이정표가 있었고  너무도 쾌청한 날씨라 설악의 모든 산군들을 
한눈에 볼수가 있어 처음으로 설악을 찾은 나였지만 모든 봉우리와 계곡 그리고 중요 
지형지물들의 위치와 방향을 정확히 알수있는 행운을 가지게 되었다.
사진촬영과 함께 주변 조망을 마치곤 06:45분경 진행방향 전방으로 기상관측소가 있는
봉우리를 바라보며 숲길로 들어가 중청봉을 향해갔고 최초 잘 만들어진 산행로를 따라
편하게 진행하다 중청까지 약150m정도 남겨둔 지점부터 마루금을 따르며 오름길로
이어진후 마지막 철계단길을 올라가 06:52분경 기상관측소가 위치해 있는"중청봉"을 
좌측으로 우회하며 지나갔다.
기상관측소를 지나자마자 끝청가림길 이정표가 나타나고 계속해 대청봉 방향으로 
산길을 내려가 07:00시경 중청대피소에 도착했다. 중청 대피소엔 가족단위 등산객들이
찾은듯 어린자녀들도 보였으며 아침식사를 마치곤 다들 다음 목적지를 향해 출발할려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중청대피소 앞을 지나 진행방향 전방으로 우뚝솟은 대청봉 정상을 향해 잘 만들어진
산길을 따라 정상을 향해 오르기 시작했고 오름길에 우측으론 지난구간의 점봉산과
좌측으론 미시령 방향의 모든 산군들을 감상해 가며 비알을 올라 07:30분경 "대청봉"
정상에 도착했다.
대청봉 정상엔 정상석과 "양양이라네"라는 문구가 새겨있는 돌이 세워져 있었고
1987재설, 설악 11로 표기되어 있는 삼각점과 이정표에는 지나온 방면으로 중청대피소 
0.9Km, 비선대 8.0Km, 백담사 12.9Km, 직진방면으로 공원입구(오색) 5.0Km로 
기록되어 있었다.
07:45분경 대청봉 정상에서 내려와 다시 중청대피소로 향했다. 대피소에 도착하니
온통 주변은 구름에 덮히기 시작했고 한치 앞도 볼수없을 정도로 기상이 변화함에
조금만 늦었더라면 정말 후회막심 했을것이란 생각에 다시한번 좋은 광경을 감상
할수있게 해준 하늘에 감사해 하며 대피소 취사장으로 내려가 준비해온 음식으로
08:00시경 아침을 해결했다.
다람쥐가 취사장 안까지 내려와 겁없이 돌아다니는것이 아마도 먹꺼리를 달라는
모양인데 그동안 설악산을 산행해오면서 사람을 겁내지 않는 광경은 계속해 볼수
있었는데 신기하기도 하고 한편으론 이역시 세상에 때가 묻은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가지며 다소 여유로운 아침식사를 마치고는 09:30분경 다시 끝청봉을 향해 
출발했다.

끝청봉
(1,604m)

10:05

10:15

끝청으로 가기위해 중청봉에서 내려왔던 길을 다시 거슬러 올라가 끝청갈림길에 
도착하여 이정표에서 한계령 방향인 좌측으로 하여 발길을 이어갔고 잘 딲여진
산길을 따라 큰 힘듦없이 발걸음은 시작되었다.
산행로 중간중간 그동안 보이지 않던 멧돼지의 흔적이 발견되는데 온통 산행로를
파헤쳐 복구 하는데에도 꽤나 시간이 걸릴듯 싶었고 계속해 헬기 엔진음이 들려
오는것이 설악 어디에선가 조난자가 생긴것이까 의문을 가지며 진행하다 끝청까지
약250m정도 남겨둔 지점부터 능선을 오르내리며 반복해 가다 10:05분경 "끝청봉"
정상에 도착했다.
분명 끝청에선 우측으로 봉정암, 구곡담계곡 그리고 용아장성, 공룡능선들을 볼수
있을텐데 걷히지 않는 구름과 안개탓으로 볼수없는것이 못내 아쉬웠고 간단히
사진 한장만 남기고는 다음을 기약하며 한계령을 향해 출발했다.
 

한계령
(920m)

13:50

14:20

이제 본격적인 하산이 되려는지 꿑청에서 제법 가파른 내림길의 숲길로 이어졌고 
이젠 주로 남설악 방향의 산군들과 우측으론 "귀때기청봉" 방향을 안개 사이로 
조금씩 조망해 가며 발길을 이어갔다.
한계령까지 5.1km 남겨둔 지점의 이정표까지 능선상으로 오름길을 따르기도 하지만
큰 힘듦없이 대부분 평지길을 따라갔고 한차례 휴식을 하고는 평이한 산길을 따라
한계령을 향해가다 10:30분경 1,456m봉에 도착했다.
1,456m봉에서 부터 다시 본격적인 하산이 이루어지는듯 가파른 내림길을 다리에
상당한 피로감을 느껴가며 내려가기 시작했고 제법 무더워진 기온속에 발길은
계속해 이어가 12:00시경 1,320m봉에 도착하였고 힘들게 2개의 봉우리를 로프를
이용하며 더 오르내리고는 진행방향을 좌측으로 바꾸며 한계령을 향해갔다.
조금은 지리한 느낌속에 12:40분경 "서북주릉 한계령 갈림길"에 도착한후 쉬어가며
지원대 김종철 대원과 연락을 취하고는 진행방향을 90도 좌측으로 바꾸고는 가파른 
경사길과 이어 잘만들어진 계단길을 따라 내려가기 시작했다.
  
계단길이 끝나면서 산행로는 마치 U자 모양으로 끝청 방향으로 거슬러 가는 느낌속에
진행되는것이 아마도 산군이 험악 하다보니 산행로 개설이 쉽지 않았던 모양으로
생각되기도 했는데 그렇게 계속하여 역방향으로 높이를 낮추어 가며 반복해 가다
한계령까지 약700m 정도 남겨둔 지점에서 상당히 가파른 돌계단길을 80m 정도
힘들게 오르고는 다시 내림길을 이어갔다.
한계령에서 힘들게 올라오던 대학생 신분의 홀대모를 만나 미시령 방향 정보를
나누어 주며 한동안 쉬어가는데 학생은 현위치까지 36일동안 이어왔으며 희운각
대피소에서 1박을 하려하는데 카드뿐 현금이 없어 걱정하기에 김태권 대원이
젊은 청년의 용기에 감복한듯 숙박비 거금 1만냥을 희사해주며 무사완주를 바래며
계속해 한계령을 향해갔다.
이제 한계령까지 얼마남지 않은듯 철계단과 흙길을 반복해 가며 내려가니 점차
자동차 엔진음이 들려왔고 마지막 30m정도의 철계단길을 지나 돌계단길을
내려서니 전방으로 한계령 매표소와 낡은 설악루가 눈에 보였으며 계속해
매표소를 지나 좌측으로 나있는 108계단을 내려가 13:50분경 "한계령"에 무사히
도착했다.

부산도착
(8월24일)

22:35

....

산행 장비를 챙기곤 한계령휴계소 화장실 세면장에서 간단히 몸을 씻은후 환복을
하고는 부산으로 출발할 준비를 마친후 14:20분경 한계령휴계소를 출발하여
44번 국도를 따라 오색 방향으로 향하다 14:25분경 "주전골 자연관찰로 탐방지원센터"
입구에 주차를 하고는 김종철 대원께서 준비해오신 시원한 맥주를 나누며 잠시동안
목을 축여가며 무사산행을 자축하였다.
한동안 산행간 있었던 에피소드를 나누어 가다 14:55분경 다시 출발하여 주문진항으로
향해갔고 16:00시경 주문진항에 도착하여 점심식사를 하려했지만 회센터 일대가
휴무일이라 간단히 오징어회에다 소주한잔 나누며 허기를 면하곤 17:30분경 주문진항을
출발하여 동해/영동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달려가 19:20분경 "치악휴계소"에 도착한후
분식으로 저녁식사를 대신했다.
주변에 어둠이 드리워진 19:45분경 "치악휴계소"를 다시 출발하여 부산으로 향해갔고
꽤나 힘들고 긴 여정이었던지 나도 모르게 잠이 들어버려 어떻게 부산까지 도착했는지
도무지 기억이 없지만 전해들은 이야기론 "동명휴계소"까지 논스톱으로 달려와 한차례 
휴식을 하였으며 22:35분경 "개금동"까지 무사히 도착하며 그동안 참으로 고민과 걱정을
많이했던 제35소구간의 모든 일정을 마쳐갔다.

토의/의결

※ 제36소구간 일정은 가을 행락철과 경방 기간을 회피하여 체력적으로
    피곤한 점은 있겠지만 2주후인 9월4일~9월5일 까지 무박2일로 계획하여
    완주토록 한다.
※ 9월중 마지막 구간(미시령~진부령)은 중도 포기했던 박종호 대원과
    백두산 탐방에 함께할 손만근, 홍명식 회원의 요청에 따라 동반 산행토록
    계획한다.
※ 완주기념 플랜카드및 선물 구입에 필요한 경비는 개인별 필요 금액을
    각출하여 지출토록 하고 최대한 부담을 줄이는 범위에서 준비한다.

산행간
특이사항

※ 미시령에서 한계령까지는 도상거리가 얼마되지 않아 쉽게 진행할수 있을것
    같지만 너덜지대, 암봉, 암벽등의 오르내림이 심해 생각이상으로 체력 소모가 
    많아 충분한 시간을 할애하여 계획 하는것이 좋았다.
※ 이번 구간은 관리공단 직원들의 감시활동이 아주 심한곳이라 특히 미시령을
    통과 하기에 가장 힘든곳으로 북진 보단 남진을 계획하여 통과 하는것이
    용이하게 느껴졌지만 남진의 경우 최초 미시령에서 황철봉을 향하는 구간에서는
    야간산행 혹은 안개가 끼였을 경우엔 길찾기에 주의를 해야했다.
※ 황철봉, 저항령, 마등령 그리고 공룡 능선을 오르내리는 동안 너덜지대와
    암벽구간 통과시엔 상당한 주의가 요구되었고 특히 눈내린 겨울철엔
    피하는게 좋을것 같았다.

기타
참고사항

[교통편] 동서울 종합 터미널: (02)446-8000[서울~양양] 13회 배차(06:30~18:40)
   ※ 양양시외버스정류장: (033)671-4411[양양~오색]  18회 배차(07:00~19:20)
   ※ 서울상봉 터미널: (033)435-2122[서울~현리]  2회배차(09:10~15:50)
   ※ 인제현리버스 터미널: (033)461-5364[현리~진동리] 1시간20분 소요
  [고속도로 휴계소/충전소]
      - 청도 휴계소(상,하행선)
      - 동명 휴계소(상,하행선)
      - 군위 휴계소(상,하행선)
      - 안동 휴계소(상,하행선)
      - 단양 휴계소(상,하행선)
      - 치악 휴계소( 상,하행선)
      - 횡성 휴계소(하행선)
      - 평창 휴계소(하행선)
      - 강릉 휴계소(하행선)
[야영지와 샘터 정보]
     - 한계령휴계소 한계루
     - 중청 대피소(033-672-1708)
     - 희운각 대피소
     - 공룡능선 1,275m봉 가기전 야영지
     - 마둥령 안부
     - 저항령

     - 한계령휴계소
     - 중청 대피소
     - 희운각 대피소
     - 공룡능선 1,275m봉 가기전 야영지에서 왼쪽계곡 10분거리
     - 1,275m봉 안부에서 왼쪽계곡으로 2분거리
     

    - 필레식당(033-463-4665~7799, 010-3198-4665): 한계령에서 10분거리, 3만원(4인실)
    - 용대 휴양림(033-462-5031): 미시령에서 15분거리 55,000원(4인실)
                                     
~~~~~~~~~~~~~~~~~~~~~~~~~~~~~~~~~~~~~~~~~~~~~~~

     - 운행거리: 520km(한계령까지 이동거리)
     - 소요시간: 07시간 39분(규정속도 주행시)
     - 통행요금: 24,800원(편도)*승용차 기준

    - 중앙고속도로지선(10.2km)
    - 대구부산간고속도로(82.1km)
    - 경부고속도로(17.0km)
    - 중앙고속도로(209.2km)
    - 영동고속도로(110.1km)
    - 동해고속도로(18.3km)
    - 56번국도
    - 418번 지방도
    - 7번 국도
    - 양양로
    - 44번국도
    - 56번 지방도

주 요 경 비 내 용

지 출 목 록

지 출 액

지 출 목 록

지 출 액

마트 물품구입

73,000

조식

63,000

도로비/식대

120,000

필례식당(숙박)

60,000

유류대(경유)

247,000

희운각대피소

50,000

아이스크림/냉커피

15,000

석식

66,000

문어

20,000

주문진 횟집

60,000

치악휴계소

28,000

수입총액

*이월금:-2,800 원
*참가비: 750,000 원
*8월수입:747,200원

지 출 총 액

802,000 원

지출후 잔액

-54,800 원

* 백두산 탐방*

산행로


beagdu(35)232.jpg
※ 미시령(8월23일 02:20)→황철봉(06:20)→저항령(07:50)→마등령(18:10)→나한봉/공룡능선(13:25)→ 희운각대피소 도착(8월23일18:05)→희운각대피소 출발(8월24일 04:40)→소청(06:30)→중청(06:52)→ 대청봉(07:30)→중청대피소(08:00)→끝청(10:05)→한계령(13:50) ※ 산행거리: 총 25.1km - 1일차: 14.8 km - 2일차: 10.3 km ※ 소요시간: 총 21시간 35분 - 1일차: 15시간 45분 - 2일차: 5시간 50분

고도표


beagdu(35)233.jpg
※ 제1일차(미시령 ~ 희운각 대피소)간 고도표
beagdu(35)234.jpg
※ 제2일차(희운각 대피소 ~ 한계령)간 고도표

추억모둠



※ 내 비록 미천하고 허약한 풀 줄기지만 그대 손잡고 더 높은 곳을 향하여 힘차게 나아가리라 ※

men.gifmen.gif대원 여러분! 여기까지 오시느라 대단히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번 제35소구간엔 "약 25.1km"를 걸으셨고 지금까지총: 713.93 km를 걸어 오셨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힘내어 가보입시더..^^* men.gifmen.gif



제35소구간을
마치며


    • climbing-1.gif
22일 새벽에 강원도로 출발, 한계령 어귀 은비령(필례)에서 자고 
23일 02:30에 미시령 도착, 한계령을 향한 산행을 시작했다.
새벽 기온이 서늘했지만 등에 땀이 맺힐 때쯤 너덜지대에 올라 
속초시의 야경을 내려다보며 먼동을 기다렸고, 황철봉~ 저항령~마등령에 
닿자 오래된 기억 하나도 떠올랐다.
그것은 바로 야생 반달가슴곰 한마리가 밀렵꾼에 의해 사살된 채 발견된 
경악스러운 사건이었는데, 아마 1983년의 봄이었던 것 같다.
나한봉~ 공룡능선을 걸으며 비장한 자연미에 감탄했고, 
날씨가 무척 좋아서 설악산 전망은 그야말로 절경이었는데, 
낮이되자 차츰 더워져서 피곤해졌지만 쉬며놀며 온갖 산구경을 다해가며 
걸어걸어 숙소에 닿은 때가 18:00 쯤이었고 예정대로 희운각 대피소에서 
하루를 유했다.
밤에 한차례 천둥번개비가 내렸는데, 24일 04:30에 깨어나 소청봉을 향할 때는 
비 흔적도 지워졌고 먼동 무렵에는 별이 지며 발아래를 차고 오르는 해돋이의 
장엄함이 그야말로 장관을 이루었다.
중청봉을 비껴가서 1708m. 대청봉에 오르다.
요모조모 아름다운 설악을 둘러보고나서 뒤돌아서서 중청봉 갈림길로 되돌아갈 때,  
거짓말처럼 구름이 몰려와서 설악을 데려가 버렸다.
중청 대피소에서 아침밥을 해먹고 끝청봉~ 서북능선을 타고 한계령으로 향했는데, 
늦더위도 스러질 날이 멀지 않았음을 피부에 와닿다.
이번 산행에서 이틀간 총 23km정도의 능선을 걸었지만, 설악산 산길의 난이도와 
재미는 그야말로 끝내준다는 표현으로 마무리하면서... 
대원들과의 아름다운 추억을 새겨본다.

    • [미시령 ~ 한계령 간 종주를 마치고..] - 황영온 -






2009년 8월 30일 -san79[삐야리]- right_ppiyari(3).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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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병희(25기)님의 댓글

김병희(25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설악산 종주 계획중이시라니 혹! 도움이 되실것 같아 오래전
대간 종주하며 기록했던 미시령에서 한계령까지 종주기를
올려두고 갑니다 안전하고, 보람된 산행 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미시령에서 황철봉, 저항령까지는 출입금지 구간이니
사전 정보를 잘 확인하시고 가셔야 50만원 벌금을 면할수
있을 겁니다. 종주기를 찬찬히 읽어보시면 이해가 되실텐데
모쪼록 좋은 풍광들 많이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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